천상낙원

국내 검색포털 그리고 엠파스..

IT이야기
우리나라의 검색포털은 국외의 다른 검색 서비스와는 다른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버를 필두로 한 국내의 경우, 사용자가 자사의 웹페이지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네이버붐이나 카페와 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와는 대조적으로 구글을 필두로 한 해외의 검색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사의 웹페이지에 자주 방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검색 서비스를 최선의 목적으로 하고 있지요.

이는 실제로 구글과 네이버에서 카트리나를 검색해보면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는 카드리나에 관련된 엄척난 분량의 웹페이지만을 보여줍니다. 반면에 네이버에서는 카트리나가 무엇인지, 피해지역, 피해상황, 카트리나의 영향 등을 컨텐츠로 재생산하여 보여줍니다. 구글은 '아카이브의 축적'에 집중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다시 기존의 방대한 아카이브로 수렴하고 있는 반면 네이버는 '컨텐츠의 구축'에 집중하여 커뮤니티를 컨텐츠 자동 생산 도구로 만듭니다. 이러한 방식의 차이로 인해, 구글은 검색엔진으로서 네이버는 포탈로서 활용이 높은 것입니다.

이러한 국내의 상황에서 엠파스는 본래 검색엔진의 목적인 검색서비스를 최우선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 사용하고 있지요. 그리고 요즘 엠파스의 행보를 보면 왠지 구글을 모토(벤치마킹)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뭐.. 사실 억지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만, 제 생각이 이렇다는 겁니다. 제 생각이 독특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