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낙원

간 큰 가족

일상이야기

간 큰 가족...

사람들의 평이 별로여서 별 기대없이 봤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실컷 웃고 감동도 있어 참 좋았다.

억지 웃음을 자아내는 삼류 코메디이다. 다른 영화(굿바이레닌)를 따라했으면서 그정도냐? 뭐 이런식의 악평들이 매우 많았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이런 말들을 다 잊게됬다.

어쩌면 무거울 수 있는 남북관계, 통일이라는 주제를 웃음으로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며느리와 자장면 배달아저씨 그리고 김수미의 엄척난 추격신, 남북탁구대회, 감우성의 쫄바지... 이런 때 안웃으면 언제 웃나 싶다.

한참 웃고 있다보면 가족들간의 사랑에 잔잔한 감동을 느끼고, 통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참 훌륭했다. 감우성의 파격적인 변신, 김수로의 너무 웃긴 애드립과 연기, 신구할아버지의 멋진 연기..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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